[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리베이트 의혹이 당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일주일, 그동안 국민의당은 최저임금을 매년 10%이상 인상하는 것을 약속하고, 소속 의원들 역시 꾸준히 법안 발의를 하는 등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김 의원 리베이트 의혹에 막혀 빛을 못보고 있다. 원구성 협상지연에 따른 세비 반납 약속도,지켰지만 이 역시김 의원 사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최저임금을 매년 10%이상 올려 2020년까지 실질 최저임금 1만원에 도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타 당에 비해 국민의당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터라, 이날 최저임금 10%이상은 노동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15일 기자와 만난 국민의당 정책위 관계자는 “최저임금 10%인상 약속은 당의 입장에선 의미가 있었지만, 김 의원 리베이트 의혹을 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이를 알고 공감하는것이 중요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일을 해도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그렇다고 일을하지 않을 수 도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김 의원 리베이트 의혹이 알려진 이후에도 국민의당 의원들은 꾸준히 법안 발의등 의정활동을 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당 의원들은 주승용 의원이 15건의 법안을 발의 하는 등 총 28건의 법안을 발의 했다.
박주선 의원은 6ㆍ15 남북공동선언 16년을 맞아, 이날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특히 원구성 지연 협상에 따라 국민의당 의원 38명이 약속했던 세비 반납도 묻혀 버렸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국민의당 의원 38명은 지난 14일 이틀 치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사무처에 보냈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1인당 1100만원 상당(세전)의 월급 중 6월7일부터 이틀치에 해당하는 73만원을 제외한 월급을 받게 됐다. 의원 38명의 월급 2780여만원이 반납되는 셈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의미 있는 일이었지만, 이 역시도 김 의원의 의혹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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