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구리)기자]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지난해 수택동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장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돼있던 폐기물들을 수습, 전통시장이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정상운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원인미상으로 인명피해 없이 5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수택동 전통시장에는 타고 남은 화재폐기물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상권 활성화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돼 왔다.

이로인해 인근 상인들은 지난 3월부터 “현장의 혐오스러움으로 시장 영업에 지장을 줄 뿐만아니라 잔재물이 부패해 악취와 해충이 발생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화재폐기물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화재현장의 뒷수습은 원칙적으로 건물주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고, 법규상에도 뚜렷한 지원방안이 마땅치 않았으나, 시는 먼저 생활환경 개선과 전통시장의 조속한 상권 정상화 차원에서 지난 15일 대대적인 폐기물 수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시는 이번 폐기물 사후 처리와 관련, 동일 지역에서 불법 노점인 포장마차 재설치 및 반복되는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재발될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여 전통시장으로서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요즘 전통시장은 인근의 대형마트로 인해 매출 감소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에 화재와 같은 불의의 사고는 시장침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시장상인들을 중심으로 소화기, 소화전 소방시설 사용을 숙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