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정진석 내일 오전 회동하기로

-金, 정진석 사과 받아들이지 관심

-‘깜짝 복당’ 유승민 문제가 관건

[헤럴드경제]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와 전격 회동하기로 했다. 유승민 의원 복당 문제로 촉발한 두 사람의 갈등이 수습될 지 주목된다.

현재 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자택에 머무르면서 유 의원 복당 결정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일 오전 10시에 만나는 것으로 확정됐고, 장소는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 양측이 조율 중이다.

회동에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혁신비대위가 유 의원 등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의결을 다음 주로 미루자”고 한 김 위원장에게 “중대 범죄행위”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거듭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위원장께서 노여움 푸시고 (혁신비대위를) 정상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16일에 이어 거듭 사과했지만 사흘째 자택 칩거 중인 김 위원장은 정 원내대표의 사과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가 ‘냉각기’를 거쳐 만나는 만큼,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김 위원장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게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친박계는 여전히 유 의원의 복당에 부정적이며, 당내 의견 수렴 없이 강행한 정 원내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을 비롯한 비박계 비대위원들에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 사퇴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비박계는 유 의원의 복당은 비대위원들의 표결로 처리된 만큼 절차적으로 문제 될 게 없을 뿐 아니라, 복당을 계속 미루는 건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결국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가 감정의 앙금을 씻고 당 지도부가 정상화해도 8·9 전대가 다가올수록 차기 당권을 둘러싼 양대 계파의 갈등은 재점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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