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이폰 신화를 만들어낸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세번째 병가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잡스의 병가 소식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고 하는데요.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플의 심장이자 영혼인 스티브 잡스가 세번째 병가에 들어갔습니다.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2009년 6개월의 병가를 낸 이후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하지만 이번 병가에서는 복귀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영원히 잡스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잡스가 2009년 간이식을 받은 뒤 췌장암이 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잡스의 병가 소식에 애플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S&P500지수 선물은 0.3% 내려갔고, 독일 시장에서 애플주가는 8%가량 떨어져 시가 총액이 24조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가 넘어 세계적 석유회사 엑손모빌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잡스의 부재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장기적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지 않을까 깊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잡스가 과거 병가를 떠난 뒤 복귀하면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지금이 투자 기회가 될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실제로 잡스가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애플주가는 20%이상 올랐고, 두번째 병가에서 복귀했을때는 70% 급등했습니다.

잡스는 이번 병가를 가더라도 CEO직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없는 자리를 대신해서는 최고운영책임자 팀 쿡이 일상적인 애플의 경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약없는 세번째 병가를 떠난 잡스. 그가 특유의 창의력과 영감으로 다시 한번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헤럴드 뉴스 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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