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비트 통해 우회상장 1년…히스토스템 한훈 사장

법적문제 등 3월내 매듭

줄기세포 화장품 생산 매진

화장품 올 매출 100억 전망

3년내 바이오 신약도 개발

“퓨비트를 인수ㆍ합병한 뒤 지난 1년 동안 마음고생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는 3월 이후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본업인 줄기세포 관련 사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한훈 히스토스템 사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올해는 줄기세포 관련 화장품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일궈내고, 바이오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을 위해 2010년 조개(Shell)로 퓨비트를 택한 진주(Pearl) 히스토스템은 지난 1년여 동안 여러 문제에 부딪혀야 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제대혈은행인 서울탯줄은행(SCB)을 설립해 국내 줄기세포 산업의 기반을 만든 인물로 의학계에서 존경을 받아왔다.

그는 “내 나이(58세)에 모든 것을 걸고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사업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며 배수진을 쳤다.

한 사장은 무엇보다 퓨비트를 통해 우회상장하면서 발생했던 각종 법적인 문제 등은 늦어도 3월 내 모두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두 문제 정도 최종 정리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해결의 방향성은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한 사장은 2월부터 시작되는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생산에 돌입했으며, 국내 대형 화장품 방문판매사와 8종의 화장품 판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히스토스템의 줄기세포 화장품은 이미 사용해본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이 났을 정도다.

한 사장은 “줄기세포를 고농도로 함유한 화장품부터 모발관리용 화장품까지 제품 라인업을 갖췄고, 국내 방문판매 기업과 계약을 마치면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화장품 사업으로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일궈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시장 등에서 화장품 판매로 추가 매출을 올릴 계획이기도 하다.

또 비상장 기업일 때부터 매출을 올려왔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스토스템은 2009년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약 67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이 쪽 매출을 더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화장품과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일궈 올해는 흑자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화장품과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일궈내는 것과 동시에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향후 3년 내 ‘바이오 신약’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줄기세포로 ‘장기복제’를 하겠다는 계획은 전혀 없다는 한 사장은 “줄기세포를 투여했을 때 손상받은 장기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특이물질을 이미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왜소증ㆍ당뇨ㆍ신장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을 3년 내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히스토스템은 지식경제부의 세계 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개발사업(WPM)에 선정돼 올해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바이오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 신약으로 환자의 손상받은 장기와 조직 기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사장은 지난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히스토스템이 관리종목이 됐지만, 2010년 사업보고서는 제출할 것이며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연회 기자/ 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