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논쟁 결론은 판매량
북미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
삼성-LG “소비자 대호응”
판매실적 놓고 신경전 치열
액티브 셔터글라스(SG) 방식을 앞세운 삼성전자와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의 LG전자 간 3D 스마트TV 기술 논쟁이 소비자의 선택 여부에 따라 조만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 아직 확실한 판매실적이 나오지는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 3D 스마트 TV 판매 성적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연말특수 시즌과 비교해도 50%이상 판매가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판매가 더욱 크게 신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3D 스마트 TV 8000시리즈의 경우 가격이 46인치 430만원대, 55인치 580만원대로 고가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200만원대 보급형 3D 스마트 TV 6000시리즈를 시장에 출시, 판매를 더욱 크게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한국, 유럽에 이어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시장에서 3D 스마트TV를 출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HD 3D 스마트 TV D8000, D7000시리즈와 함께 기능별, 사이즈별, 가격대별로 풀HD 3D 스마트TV 풀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HBO GO®’,‘MTV Music Meter’ 등 콘텐츠도 더욱 강화한다. 삼성은 올해 LED TV 라인업의 70% 이상을 스마트TV로 구성하고, 전체 TV의 60% 이상에 3D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난달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 FPR 방식의 시네마 3D 스마트TV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주문이 몰리면서 공급량이 다소 달리는 등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중순 출시한 첫 제품(모델명:LW5700)이 출시 한달만에 지난해 내놨던 1세대 셔터안경 방식 3D TV(모델명:LX9500)의 초기 한달 판매량을 무려 10배 이상 뛰어 넘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국내 내놓은 시네마 3D 스마트TV 가격은 55인치 440만원, 47인치 290만원, 42인치 220만원이다. LG전자는 향후 시네마 3D TV 신제품 추가 출시는 물론 올초 출시한 SG 방식 제품도 모두 FPR 기술을 적용해 재출시하는 등 3D 스마트TV 시장 판도변화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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