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22일 새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를 가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포스 페트살니코스 그리스 국회의장은 의원 300명 가운데 298명이 투표, 이 가운데 과반인 155명이 게오르그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을 신임했다고 발표했다.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 정부는 앞서 EU, IMF와 협상을 통해 2015년까지 285억 유로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유자산을 민영화하겠는 긴축안을 확정해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에서 이를 거부하자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 17일 개각을 단행했으며 이번 신임 투표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번 신임투표안 가결로 새 내각이 의회 신임을 얻게 되자, 28일 의회에서 재정 긴축안이 통과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또 23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안이 긍정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여 그리스는 디폴트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