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3분기 가계의 주택대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들도 신규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5일 한국은행이 국내 172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상대로 실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올해 3분기 은행권의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는 -16으로 지난 1∼2분기(-6)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07년 3분기(-22) 이후 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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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소득심사 강화와 비거치식 원금 분할상환을 골자로 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2월 수도권, 5월 지방에서 본격 실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확대 실시 등에 따라 대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가계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가계 주택자금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2분기 -25를 기록해 1분기(-19)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에는 가계 주택자금 대출태도지수가 -2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2007년 1분기(-41) 이후 최저치다.

대출태도지수가 음(-)이면 대출 조건을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기관 수가 완화하겠다는 기관보다 많다는 뜻이다.

은행권의 가계 주택자금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13)에 3년 3개월 만에 0 아래로 떨어진 이후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최근 집단대출 급증에 대한 부담 등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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