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하 오작교)에서 ‘까도남’ 황태범(류수영)과 그의 직장상사이자 부러울 것 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알파걸’ 차수영(최정윤)이 계약결혼을 선언,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주말밤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계약결혼’이란 주제가 공공연히 등장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계약결혼’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모자랄 것없이 생활하는 ‘알파걸’과 역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뭇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까도남’의 ‘특별한 결혼 이야기’라는 의미에서 재미와 함께 최근 변화하는 젊은이들의 결혼관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결혼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으로 볼수도 있다.
이같은 스토리 전개에 대해 일부시청자들은 ’최근 능력있는 싱글, 혹은 미혼들이 시청자의 일정부분을 차지하는 요즘 세태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가하면, 실제로 능력있는 미혼들은 결혼보다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어 이같은 ‘계약결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시청자는 “우리 주변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뜻하지않게 임신을 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계약결혼’이라는 또 다른 ‘키워드’를 시청자들에게 던져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재미와 함께 충분히 고려해 봄직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돼 어쩔수 없이 ‘계약결혼’이란 카드를 빼든 이들은 ‘계약결혼’ 조건으로 태범은 수영에게 ’1년 뒤에 이혼할 수도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최정윤은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해 충실해 줄 것을 단호히 주장, 드라마 전개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슈팀 황용희기자/ hee@issuedaily
홍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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