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상반기 그랑프리로 평가받는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벌마의꿈’이 극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기록하며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

‘벌마의꿈(부경, 6세 수말, 이종훈 마주)’은 지난 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1,800m로 펼쳐진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경주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로를 장악하며 5마신(10m) 차의 대승을 기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은 출발게이트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우승으로 ‘벌마의꿈’은 코리아컵(GⅠ) 출전권과 함께 우승상금 2억8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벌마의꿈’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 잔치를 벌였다. ‘벌마의꿈’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현역 경주마 최다 우승 신기록으로 달성했다. 이전 현역 최다승 경주마는 ‘감동의바다’와 ‘벌마의꿈’이 공동으로 기록한 15승이었다.

‘벌마의꿈’은 거리별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벌마의꿈’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작성한 기록은 1분 51초다. 기존 국내 1800m 최고 기록은 부경의 ‘돌아온현표’(2016.3.6.)와 ‘미즈마고’(2016.3.6.)의 1분51초9와 서울의 ‘파워블레이드’(2016.5.15.)가 2016년 코리안더비에서 작성한 1분52초1이었다. ‘벌마의꿈’은 역대 1800m 최고 기록을 1초 가까이 앞당겨 역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벌마의꿈’은 2013년 데뷔 이후 4년간 ‘무관의 제왕’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이번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hchwang@heraldcorp.com

<사진> 데뷔이후 4년동안 메이저 무관이던 ‘벌마의꿈’이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렛츠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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