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확실성 감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0월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금통위는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4개월째 동결됐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격월로 오른 기준금리는 올 3월 2년3개월 만에 연 3.0%로 올라선 뒤 지난 6월부터 연 3.25%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내 실물지표도 둔화되며 금융 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2일 슬로바키아 의회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법안’을 부결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극복 과정이 순탄치 않은 점이 고려됐다. 또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는 등 실물지표가 나빠지고 있는 점도 금리를 묶어 둔 요인이 됐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