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28ㆍ우리투자증권)과 김하늘(23ㆍ비씨카드)이 각각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의 올 시즌 2승의 주인공이 됐다.

강경남은 16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골프장(파71ㆍ6771야드)에서 열린 메리츠 솔모로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강경남은 이로써 KGT 통산 8승을 기록했고 상금 1억원을 받았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선수는 강경남과 홍순상(30ㆍSK텔레콤) 2명뿐이다.

한민규(27ㆍ우리투자증권)가 6언더파 27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허인회(24)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석종율(41ㆍ캘러웨이)과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시작한 강경남은 경쟁자들이 전반에 주춤한 사이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6번홀(파5)에서 4m짜리 천금같은 버디를 낚아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승부는 17번홀(파4)에서 갈렸다. 강경남은 파를 잡아낸 반면 허인회는 1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선두와 2타 차로 벌어졌다.

강경남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아직 수상하지 못했던 발렌타인대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이날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파72ㆍ6704야드)에서 열린 제1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제5회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2년7개월 만에 우승한데 이어 이날 시즌 두 번째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KLPGA 대회에서 2승을 올린 것은 김하늘뿐이다.

김하늘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해 1언더파를 유지한 채 4라운드를 마쳤다.

전날까지 5언더파로 단독선두였던 정혜진은 이날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기록하는 등 7타를 잃어 공동 9위로 밀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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