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건설 당시 구조물 제작장 등으로 사용해온 송도국제도시내 접안시설이 시민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에 따르면 조만간 관련기관 회의를 통해 시설물 귀속 절차 마무리와 함께 구조물 안전진단 등을 거쳐 내년말까지 이 곳을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접안시설을 재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현재 계획 중인 송도국제도시내 수변공간 조성 방안에 이 시설물 활용을 포함시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시민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게 된 이유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인천대학교 뒷편 접안시설(400m x 33.7m)에 대해 공유수면 원상회복 의무 면제와 함께 시설물 귀속을 통보해 왔기때문이다.

인천항만청은 송도 접안시설이 인천대교 준공 후 철거(원상 회복) 대상이나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정주환경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인천경제청이 신청한 공유수면 원상회복 의무를 면제했다.

지난 8월말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대교 송도접안시설 활용 방안에 대한 회의’에서 인천항만청은 이 시설물의 경우 현재는 공유수면법 적용이 곤란한 상태로 철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 시설물을 원상 회복하는데 약 4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데다 접안시설의 강관 파일 철거시 주변 지반 변형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설물 철거보다는 재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대도 세계적인 해양대학 육성을 목표로 이 시설물을 활용하겠다는 제안을 해놓은 상태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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