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시 서울’을 추구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제정한 ‘하정(夏亭)청백리상’의 첫 대상자가 3년 만에 나왔다. 서울시는 제3회 하정청백리상 대상에 김한수(50) 행정국 주무관을, 본상에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 이해관(52) 맑은환경본부 주무관과 서대문소방서 김창규(46) 소방장을 각각 선정하고 21일 오전 8시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시상식을 했다. 김 주무관은 집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동남권유통단지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불의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이주 상인들에게는 인간적인 접근과 적극적인 대처로 수차례에 걸쳐 일어날 뻔한 폭력적 불상사를 예방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1995년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취득해 재능나눔 봉사를 비롯해 안양소년원생 검정고시 교재 지원, 쪽방 도배 봉사 등 15년간 연 50회 이상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본상 수상자인 이 주무관은 2002년부터 지역 주민과 청소년 150명에게 일자리 정보 제공과 인생 진로 상담을 했으며, 18평 연립주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80세 장인을 24년째 봉양하고 있다. 김 소방장은 금품 제공 등 비리 유혹이 많은 업무를 9년간 담당하면서 단 한 번의 부조리에도 연루된 적이 없는 ‘소방행정통’이다. 2006년 서대문소방서 개서 때부터 소방검사, 가스공사업 등 민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일부 시민이 제공한 금품을 42회에 걸쳐 즉시 돌려주고 협조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다. 서울시는 이번 하정청백리상 수상자는 지난 4월 19일~8월 19일 서울시 실ㆍ국ㆍ본부, 사업소 및 자치구의 장으로부터 자체 공적심의위원회를 거쳐 추천받은 수상 후보자 19명 중 수차례 검증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용 기자/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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