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자금으로 뭘하나
스마트폰 위기감 현실화
4세대폰 주도권 잡기 올인 LG전자는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상당부분을 LTE 스마트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TE 스마트폰에 ‘올인’을 하는 셈이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과 휴대폰 등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 부문에서 매출 2조7624억원, 영업적자 1388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2분기(539억원)보다 훨씬 커졌다.
지난 2008~2009년 LG전자 전체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던 휴대폰 사업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여전히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이 살아야 LG전자가 산다’는 공식이 성립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LG전자는 대세로 떠오를 LTE 스마트폰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LTE 시장 선점을 위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250여명의 개발자와 누적 1000억여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투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는 늦었지만, 4세대 LTE 스마트폰에서는 절대 시장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연구ㆍ개발(R&D), 소프트웨어, 인력 확대, 마케팅 등 LTE 스마트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격적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 야심작 ‘옵티머스 LTE’가 어느 정도 선전을 할지도 관심사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보고서에서 “LG전자는 LTE에서 1400개의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LTE 서비스 사업자 증가 추세로 보아 신규 LTE 스마트폰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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