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에 서울시의회가 동참한다.

당초 16일 오전 11시부터 박원순 시장이 집무실에서 단독으로 인터넷 중계방식으로 하려던 취임식에 서울시의회 의장단이 화합 차원에서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 단독으로 취임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의 요청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시의회 의장단이 참석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부시장단도 참석해 시민들께 인사를 드릴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의회 의장단으로 허광태 의장과 양준욱 부의장, 진두생 부의장 그리고 김명수 운영위원장이 참여하며 시에서는 김상범 1부시장과 문승국 2부시장 그리고 김형주 정무부시장이 참여 하게 된다.

박 시장은 서민적이고 비용이 들지 않게 취임식을 할 방침으로 온라인 취임식을 준비해 왔으나 지난 15일 허광태 시의회 의장이 “서울시와 시의회가 화합하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에 박시장이 흔쾌히 동의해 함께 하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남에 따라 취임식 장소인 시장 집무실을 오후 늦게 까지 다시 공사하는 법석을 피웠다.

취임식은 16일 오전 11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시의회 의장단과 부시장단을 소개하고 박원순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시민들과 SNS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순으로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온라인 취임식을 마친후 11시 40분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게 취임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취임식은 서울시 홈페이지(mayor.seoul.go.kr)와 모바일 웹(m.seoul.go.kr) 뿐 아니라 네이버, 다음팟, olleh온에어, 판도라 TV, 아프리카 TV등에서도 동시 중계된다.

시민들은 박 시장 취임식을 인터넷 생중계로 지켜보며 공식 홈페이지에 설치된 소셜댓글 서비스를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등 다양한 SNS로 덧글을 작성해 자신의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도 “번잡하고 권위적인 취임식을 지양하겠다”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며, 당선 뒤에도 “가장 서민적이고 비용이 들지 않게 취임식을 준비하라”고 담당 공무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박원순 시장 취임식 생중계는 행사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형식을 탈피해 권위적이 아닌, 실무중심 행정을 보여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정가의 사례로 남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진용기자 @wjstjf> 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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