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30일 전자를 필두로 계열사 임원 인사에 돌입했다. 올해 인사의 특징은 철저히 성과 위주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 CEO 승진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TV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전자는 권 신임사장을 포함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1명, 상무 신규선임 30명 등 총 43명의 2012년도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전무 9명, 상무 29명 등 총 39명)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조직 운영 전반을 책임질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를 신설했다. COO는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80년 입사 이후 30여 년간 TV와 IT사업부문을 두루 거치며 전자산업의 얼굴이라 불리는 TV 사업에서 LG전자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사장으로승진한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 말 한국마케팅본부장을 맡은 이후 ‘3D로 한판 붙자’ 등 도전정신을 강조한 마케팅을 통해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기여해,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LG Way’ 관점에서 역량과 성과를 철저하게 검증해 실시했다”면서 “묵묵히 성과 창출에 기여해 온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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