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과 특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적우에 대해 이번엔 음향 조작 의혹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void**’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19일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void****)에 ‘나가수 적우 음향 조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지난 18일 ‘나는 가수다’의 방영된 노래를 음성 파형 폭을 분석한 결과, 적우의 노래 ‘어떤이의 꿈’만이 다른 가수들의 노래보다 훨씬 작은 음성 파형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네티즌이 제시한 음성 파형 그림에는 박완규와 적우, 거미, 비비킴, 김경호, 자우림의 노래 음성 파형이 공개됐다.

S사의 사운드포지(Sound Forge) 프로그램으로 분석된 이 파형 그림에 따르면 적우가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불렀던 ‘어떤이의 꿈’은 이날 ‘나가수’ 무대에서 앞서 부른 박완규의 노래 ‘사랑했어요’의 절반도 안되는 음파를 기록했다. 특히 어쿠스틱 악기 연주로 가장 조용한 분위기로 노래를 불렀던 바비킴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보다도 음파가 훨씬 작았다.

이 네티즌은 적우의 노래만 노이즈나 고음이 줄어든 것도 가공(조작)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의혹은 트위터와 각종 블로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게 정말 고의라면 엄청란 논란의 소지가 될듯하네요. 다음 경연에도 측정했는데 적우만 작으면 고의겠죠?” “중저음의 보이스로 불렀기 때문이 아닐가요?” “악재가 겹치고 있지만 적유님 힘내세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적우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와 지금. 정말 힘든 시간”이라며 “사실은 관심을 많이 받아 본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라는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다. 그래서 괜찮다”고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적우는 앞서 방송된 11일 경연에서 혹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으며 이날 경연에서는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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