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후 호가 최대 1억 상승

추가매수세 부족 거래소강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반짝 상승’을 이끈 가락시영아파트의 종(種)상향 약발도 기운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서울시의 종상향 발표 이후 최대 1억원 이상 호가가 뛰었지만, 추가 매수세 부족으로 현재 거래문의도 소강된 상태다.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매수 관망세도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1차 49㎡는 종상향 발표 후 5억2000만~5억3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가격이 뛰어 5억9000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상승세가 주춤하며 5억6000만원까지 호가가 내려앉았다.

다른 평형도 발표 이틀만에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가격이 올라 정점을 찍은 뒤, 2000만~3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인근 공인관계자들은 급격하게 가격이 올라 매수자와 매도자간 의견 차이가 벌어지며 거래가 많지 않았던 점을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가락동 K공인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투자자들 하루에 3000만~4000만원씩 가격이 뛰자 엄두를 못냈다”며 “오히려 이 지역을 처음 접한 수요 위주로 거래가 소량 이뤄졌다”고 말했다.

종상향에 따른 조합원 추가 부담금 감소치도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지적도 있다.

L공인관계자는 “용적률도 당초 기대치인 300%에 못 미치는 285%에 그친 데다 기부채납 등 세부사항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며 “성급한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