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영화 촬영 중 고생했던 후배들과 스태프들에게 안타까움과 경의를 표현했다.

안성기는 12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드림캡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편안하게 보시면 좋은 감동을 받게 되는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안성기는 ‘페이스 메이커’를 통해 마라톤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열연한다. 그가 맡은 박성일 감독은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주만호(김명민 분)를 페이스 메이커로 영입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완주하고픈 만호의 꿈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갈등을 빚게 된다.

안성기, 영화배우/ 안성기, 후배들 몸 고생에 “차라리 내가 뛰는 게 낫지” 심적고통 호소
안성기, 영화배우/ 안성기, 후배들 몸 고생에 “차라리 내가 뛰는 게 낫지” 심적고통 호소

그는 만호에게 천부적인 마라토너 자질을 발굴해준 은인이자 ‘페이스 메이커’로 평생 다른 사람만을 위해 달려야 하는 숙명을 안겨준 장본인이기도 한 박성일 감독의 복합적인 면모를 완벽한 연기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특히 안성기는 극중 김명민과 아라가 각 각 마라토너와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분해, 육체적, 심적인 고통을 겪는 모습을 곁에서 고스란히 지켜봤다.

이에 대해 그는 “차라리 내가 뛰는 것이 낫지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다. 배우들도 고생했고, 촬영을 위해 함께 뛰어준 스태프들도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안성기는 “축구감독이었으면 연습중 같이 뛸 수도 있었을 텐데 마라톤 감독이기 때문에 스톱워치를 들고 트랙밖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 굉장히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30km까지 달리던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2.195km를 완주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김명민, 안성기가 아라와 동반 캐스팅 돼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은 2012년 1월 19일.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