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인도가 통화스와프 규모를 150억달러로 확대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인도 간 통화스와프 계약규모를 15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이 합의한 15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앞서 지난 6월 만료됐던 30억달러 협정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인도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무역결제자금 등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을 겨냥해 인도와 경제·외교 관계를 강화하려는 일본의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통화스와프 체결로 인도는 최근 루피 급락 방어에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루피는 유럽 재정위기로 아시아에 투자한 자금을 외국인들이 대거 회수해 가며 올해 달러 대비 16%가량 하락했다.
양국은 인프라 투자 등 경협 방안에도 합의했다.
일본은 뉴델리에서 뭄바이로 이어지는 제조·화물 지대를 건설하는 1000억달러 상당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에 45억달러를 투자하고, 뉴델리의 도시철도 확대를 포함한 고속수송 프로젝트 등에도 17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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