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은 2012년 신년사를 통해 ‘학교폭력의 근절’과 ‘어린이ㆍ여성의 안전’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조 청장은 2일 10시에 실시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갖고 “학교내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왕따ㆍ집단괴롭힘 등 ‘학교폭력의 근절’과 ‘어린이ㆍ여성의 안전’을 위해 관계부처ㆍ기관과 긴밀히, 주도적으로, 강도높게 협조해야 할것”이라며 이를 강조했다.
이는 대구, 광주등지에서 연일 일어나는 집단 괴롭힘 및 이에 따른 자살사건에 대해 경찰이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 1일, 1만2000명에 달하는 외근 형사를 동원해 ‘학교 폭력과 전쟁’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집단 폭행이나 금품갈취 등 상습적인 교내외 폭력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우선 학교 폭력 우범지대인 학원가, 공원, 학교 주위, PC방, 오락실 밀집지역 등에 외근 형사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폭력 사건이 다수 발생하는 학원 수업 종료 시간대에는 인근에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해 불법행위를 예방ㆍ단속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은 학교 측과 협조해 일진회 등 교내 불량서클도 해체하기로 했으며 불량서클을 결성하거나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첩보를 형사 기능을 동원해 수집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조 청장은 2012년을 ‘경찰 주체성 확립의 해’로 선포하고 ‘형사소송법 재개정’의 대장정에 모두가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경찰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경찰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주체성을 확립하며 국민을 만족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필요와 욕구를 정확히 읽어내 채울때 국민은 몇 곱절의 신뢰를 선물로 줄 것”이라 강조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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