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을 봤다는 목격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생활 정보 사이트 ‘82쿡닷컴’에는 ‘봉도사님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줄리아’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자신을 “구치소에 자주 가는 직업,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정 전 의원이) 기결수라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깜짝!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며 어느 변호사님이 접견을 오셨더라”며 “봉도사는 구치소에서도 목소리 대박 크시고 법안을 내가 검토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포스를 마구마구 뿌렸다”고 말했다.
또, 이 목격담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구치소 안에서도 시종 활기찬 모습으로, 교도관들에게 이런저런 지시까지 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특히 법안초안은 중대사안이라 복사하면 안 된다고 지도도 하셨다”라며 “피부도 대박 좋으시더라. 그냥 웃으며 눈인사만 했는데 정말 사인 받고 싶었다”라고 목격담을 이어갔다.
끝으로 그는 “(정 전 의원을 보고) 너무 반가워서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정 전 의원이) 기결수라 접견도 자유롭지 않고 담당 변호사가 아니라 기약은 없지만, 또 만나게 되면 후속탄을 올리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라도 소식을 들으니 좋네요.” “아~ 그립다 봉도사 선생의 깔때기..”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후속탄도 기대하겠습니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BBK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해 12월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최종 선고 받았다. 현재 정 전 의원은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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