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 시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시가 ‘1조위안 GDP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18일 개최된 선전 시 5기 인민대표회의(인대) 3차회의에서 쉬친(許勤) 선전시장은 “지난해 선전시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1조1000억위안(약 202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 인터넷, 신에너지 등 3대 전략신흥산업의 성장속도가 GDP 성장속도의 2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선전 시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선전의 고정자산투자는 2140억위안으로 10%, 소매총액은 3528억위안으로 18% 각각 성장했다. 수출은 2440억달러로 19.5% 늘어났다.
쑤저우 역시 1조위안을 돌파했다. 엔리(閻立) 쑤저우 시장은 8일 열린 쑤저우 시 14기 인대 5차회의에서 “지난해 쑤저우의 GDP가 전년보다 12% 늘어난 1조500억위안(약 276조원)에 이를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쑤저우의 1인당 평균수입은 3만3070위안(약 608만원)으로 13.2% 증가했다. 또 고정자산투자는 4502억위안으로 24.4%, 소매총액은 2890억위안으로 17.8% 각각 성장했다. 수출은 3000억달러를 돌파, 전년보다 9.5% 성장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 GDP가 1조위안을 넘는 지방정부는 22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1조위안 클럽에 새로 가입하는 성, 자치구, 특별시는 광시(廣西)성, 장시(江西)성, 톈진(天津)시, 산시(山西)성, 지린(吉林)성 등이다. 이로써 중국 전체 31개 지역 중 3분의 2 이상이 1조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아직까지 1조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곳은 충칭(重慶), 신장(新彊), 시짱(西藏), 칭하이(靑海), 간쑤(甘肅), 구이저우(貴州), 닝샤(寧夏), 윈난(雲南), 하이난(海南) 등이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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