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를 연 1%까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13일 3분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4분기(10∼12월) 중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1%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하한선에 근접했지만 하한선이 어느 수준인지는 불분명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SC그룹은 설명했다.
높은 청년실업률과 경기부진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내 ‘비둘기파’ 성향이 강해지면서 자본 유출 우려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와 함께 SC그룹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4%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2.8%에서 2.5%로, 2018년 전망은 3.0%에서 2.7%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브렉시트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출, 국내투자 약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 하방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4%에서 1.1%로 내렸다. 연말 유가가 배럴당 66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브렉시트에 따른 유럽 성장 둔화로 저물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SC그룹은 내년과 2018년 물가상승률을 1,6%, 2.0%로 제시하며 한은의 2016∼2018년 물가안정목표(2.0%)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브렉시트 투표 후 원화가 금융시장 변동성에 민감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원ㆍ달러 환율이 연초의 최고점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말께 원ㆍ달러 환율은 1200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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