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픽셀수 아이패드2의 2배 HD화질 비디오 촬영 기능도
99弗 애플TV 신제품도 공개 자체 영화스트림서비스 시작 지난 1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 출품한 제품들의 주요 특징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4세대 통신 롱텀에벌루션(LTE) 지원, 여기에 높은 해상도 등이었다. 하지만 이들을 따로 놓고 저마다의 특장점으로 부각시켰지 이 모든 것을 종합한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MWC에 참가하지 않은 애플이 이 세 가지 특징을 모두 담은 제품 뉴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애플은 국내 시간으로 8일 샌프란시스코 소재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아이패드2의 후속인 뉴아이패드를 발표했다.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필 실러 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이 번갈아 소개한 가운데,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팀 쿡은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1억7200만대의 ‘포스트-PC’시대 기기를 판매했다”며 “이는 포스트-PC시대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정의되는 혁명적인 기기들”이라고 강조했다.
팀 쿡이 혁명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뉴아이패드는 분명 아이패드2보다 향상된 기능을 내놓았다. 우선 아이폰4와 아이폰4S에 장착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애플은 눈으로 보기 편한 거리에서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픽셀수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인치당 264픽셀로 아이패드2의 2배다. 쉴러 부사장은 “뉴아이패드는 집에 있는 HD TV보다 100만 이상 많은 픽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 해상도도 2048×1536로 아이패드2의 1024x768보다 각각 배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뉴아이패드에 A5X 쿼드코어 그래픽칩이 장착되면서 듀얼코어칩의 아이패드2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4배가량 높은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애플 최초로 뉴아이패드에 LTE 지원 기능을 담은 것이 두드러진다. 그동안 업계에 돌던 소문대로 뉴아이패드는 4세대(4G) 통신망인 LTE를 지원해 미 통신사 AT&T와 버라이즌 4G망에서 구동된다. 물론 3G에서도 구동되며 4G망이 지원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3G망으로 이동하게 된다. 배터리 수명은 3G에서는 10시간, 4G에서는 9시간 지속된다.
이와 함께 뉴아이패드는 음성메모가 가능한 ‘보이스 딕테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마이크로폰으로 인식할 수 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 센서에 1080P HD급 비디오 촬영도 가능하다.
뉴아이패드 가격은 와이파이용은 16GB가 499달러, 32GB 599달러, 64GB 699달러다. 또 LTE 모델은 각각 629달러, 729달러, 829달러로 정해졌다. 동시에 아이패드2 16GB 가격은 100달러 내린 399달러로 판매된다.
애플은 이 제품을 오는 16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등에서 1차 발매하고 23일부터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26개국에서 2차 발매한다. 한국은 2차 발매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판매가 유력하다.
이밖에도 애플은 풀HD(1080P)급 화질을 지원하는 애플 TV 신제품도 공개했다. 아이클라우드로 영화 스트림 서비스도 시작한다. 가격은 99달러이며 이 제품도 즉시 예약 주문에 들어가 오는 16일 판매가 시작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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