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국민타자’ 이승엽(36·삼성 라이온즈)이 복귀 신고식을 화끈한 홈런포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임찬규로부터 투런포를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팀이 4-2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임찬규의 134㎞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였다.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을 보인 이승엽은 시범경기 첫 날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페넌트레이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이틀 전 SK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홈런을 친 바 있다.
경기 후 이승엽은 “앞선 두 타석에서 (임찬규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봤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일단 직구에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가 정규리그 개막(4월7일)을 앞두고 시범경기로 예열에 들어갔다. 이날 막을 올린 첫날 시범경기에서는 삼성과 함께 SK·롯데가 1승씩을 따냈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는 장단타를 고루 때리며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어 KIA를 6-3으로 꺾었다. 롯데는 타자일순으로 6회에만 4점을 쓸어담으며 두산을 상대로 7-2 승리를 기록했다.
무료입장인 이날 시범경기에는 모두 4만3천843명(잠실 1만8천명·문학 1만5천명·사직 1만843명)의 야구팬이 찾아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8년에 세운 3만4천101명이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연간 관중 7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월1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선 팀 간 2차전 방식으로 팀당 14게임씩 총 56경기가 치러진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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