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인플레 억제 성장둔화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지난해 성장률이 이 지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이 중남미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의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등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브라질이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지난해 성장률은 중남미 지역 평균성장률 4.3%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세계 평균성장률 2.8%보다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저조한 성장률 원인으로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지나치게 의식했고, 투자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7.5%란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이후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로 브라질 정부가 인플레 억제 대책에 지나치게 주력하면서 성장 둔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남미 지역 전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이 23%지만, 브라질은 19.3%에 그친 것도 성장률을 예상보다 낮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