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컬러메뉴 출시 봇물
외식업계에 컬러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업체들이 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컬러 메뉴로 소비자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다음달 말까지 ‘그린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린 플로라 스테이크’와 ‘그린 파스타’ 등 녹색으로 강조한 6종의 봄 메뉴를 새로 내놨다. 녹차와 허브, 클로렐라, 매생이 등 녹색 식재료를 사용한 게 이번 봄 그린 메뉴의 특징이다.
오리옥스도 4월 말까지 빨간색 딸기가 들어간 ‘딸기 탕수육’과 돌나물 마르게리타 피자, 달래 마파두부, 모시조개 봄야채샐러드, 주꾸미샐러드, 딸기 초코퐁듀 등 봄을 주제로 형형색색의 신메뉴 15종을 연이어 출시했다.
한국피자헛에선 빨간 토마토와 당근, 초록색 브로콜리와 케일 등의 식재료를 사용해 알록달록한 색상의 메뉴로 봄 사냥을 시작했다. 이처럼 한국피자헛이 봄 대박을 기대하면 컬러마케팅을 접목시킨 봄 메뉴는 토마토수프인 ‘미네스트로네’다.
버거킹은 생과일디저트인 ‘후룻볼’로 승부수를 던졌다. 봄 신상품으로 나온 ‘후룻볼’의 주 원료는 달콤하면서 상큼한 오렌지를 사용해 화사한 파스텔톤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할리스커피가 주목하는 봄 상품은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베리베리 젤라또 와플’이다. 이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베리를 사용해 빨간색을 연출했다. 이 회사는 또 초록색의 피스타치오나 짙은 갈색의 초콜릿을 토핑시키며 컬러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화려한 색상의 옷이나 화장품, 패션 소품 등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가 뚜렷하다”며 “식품이나 외식 등 먹거리 분야도 입맛뿐 아니라 눈맛을 만족시키는 컬러상품이 각광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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