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가 한ㆍ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수출 중소 무역업체 지원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무역협회는 2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ㆍ미 FTA 발효이후 미국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시장 진출을 위한 심층 전략을 제시했다. 세미나와 동시에 진행된 주별 상담회에서는 73개 국내기업이 6개 주의 경제개발부 담당자들과 1:1 상담을 통해 미국과의 교역, 투자절차 등 세부적인 문의사항을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와 상담회는 무역업체 실무자들이 미국 주별로 각각 다른 환경과 법규를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수출 활로를 구체적으로 타진했다는 점에서 유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주한 미국 주정부대표사무소협회(ASOK)와 공동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300여명의 무역업계 관계자가 참석, 한ㆍ미 FTA발효 이후 미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에릭 헌트 주한미국대사관 상무참사관은 “한ㆍ미 FTA는 미국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며, 한국 기업인들의 기대와 관심을 확인하고자 직접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세미나에서 무협 FTA실무전문가들은 국내 무역업계의 FTA 활용이 상당히 미흡함을 지적하고 향후 우리기업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한 10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원산지결정 기준, 품목분류, 관세행정 제도 등을 활용해 기업이 최초 원재료 수입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제품 해외 수출까지 FTA를 가장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모델이다.

무협 측은 “지난 2월 개소한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ㆍ품목별 관련 상세 정보를 얻고, 현장방문 컨설팅을 이용하는 등 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미국 6개 주별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버지니아, 조지아,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펜실베니아 주에서 참석한 연사들이 각 주의 산업특징, 유망품목 및 업종, 한ㆍ미 FTA를 활용한 미국기업과의 거래방법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올해 무역업계의 제1화두는 무엇보다도 한ㆍ미FTA 활용”이라며 “하지만 미국을 막연히 하나의 나라, 하나의 시장으로만 인식한 나머지 지역별 특성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없이 접근하는 것은 금물이기에 각 주별 진출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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