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5번 이자스민(35) 씨가 학력 위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진보 논객’ 진중권(49) 동양대 교수가 “이 씨의 학력위조 의혹이 안타깝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의대나 생물학과나 무슨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왜 (이자스민은) 굳이 ‘의대’라고 했을까”하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어 “과도한 공격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는 “이른바 ‘이자스민의 학력위조’건은 박원순 시장의 ‘서울법대 중퇴’ 표기랑 비슷한 경우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10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 법대 표기’로 인한 학력위조 논란과 이씨의 경우가 다르지 않음을 주장했다.
진 교수는 또 “그때 박원순을 물고 늘어진 새누리당의 태도가 좀스러웠다면 뒤집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똑같이 굴지 말자”고 덧붙였다.
진 교수의 이같은 발언에 몇 몇 트위터리안들이 “비슷하지 않은 것 같다”, “필리핀 수능에서 99점 받아 명문대 진학했다는데 실제로 이자스민이 다닌 학교 순위가 20위권이라고 한다. 특별히 그 과만 점수가 높았을 수도 있지만…” 하고 반론을 제기했지만 아직 진 교수의 추가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다.
한편 당초 의대 중퇴생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중앙선관위 후보자 명부의 학력란에 ‘필리핀 아테네요(Ateneo de Davao)대학교 생물학과 중퇴’로 표기되며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이씨는 “내가 다닌 아테네요 대학교의 자연과학부(Natural Science Division)는 대부분 학생이 의대를 지망해 한국의 의예과 개념으로 분류된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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