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를 잇는 7개의 해상 교량을 세계에 알리는 ‘브릿지 오브 부산(Bridge of BUSAN), 세계 명품화’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다.

2014년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광안대교에서 거가대교까지 총 52Km에 이르는 7개의 해안순환도로가 완성된다. 이들은 현수교(광안대교), 사장교(북항대교), 아치교(신호대교), 침매터널(거가대교), 경사교량(가덕대교) 등의 다양한 형태로 건립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경관과 어우러져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4년 해안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단순한 도로의 기능만이 아닌 지역과 지역을 잇고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부산의 대표 공간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9일 ‘브릿지 오브 부산, 세계 명품화’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2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안을 끼고 7개에 이르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량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시는 이러한 해안 교량들을 명품화, 관광자원화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부산발전연구원 주관으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교량별 특성을 살린 자원활용,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명품 관광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분야별로는 ▷교량박물관, 전망대 건립 등 경관(환경)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 ▷교량 특성별 체험형 레저, 해맞이 등 ‘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 발굴’ ▷교량별ㆍ지역별(광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마케팅, 홍보 극대화’ ▷유료도로 효율성 및 이용 증진 등 ‘민자(유료)도로 효율적 운영방안’ ▷교량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광고 수입 방안 등의 5개로 나뉘어 추진된다.

공모에는 지역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는 부산시(www.busan.go.kr) 및 부산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bdi.re.kr)를 참고해 27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수상작을 발표하며, 심사결과 우수작에는 대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각 50만원,우량상(5명) 각 10만원, 장려상(20명) 도서상품권 각 2만원을 시상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브릿지 오브 부산, 세계 명품화’ 추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갈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최종 용역결과 보고회를 갖고 마스터플랜을 수립,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번지점프대, 전망대, 레포츠 시설 등 마음으로부터 그려오던 기발하고도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의 교량을 세계적 명품 다리로 만들어가기 위한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 시민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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