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나이지리아에서 아기를 낳은 후 팔아넘기는 ‘아기공장’이 다시 적발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은 최근 아콰이봄주(州) 내 불법 시설에서 18~20세의 여성 7명을 구조하고, 시설 관계자 부부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출한 여성 가운데 3명은 이미 임신상태였으며, 이들은 아기 한명당 7만 나이라(약 50만원)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운영자는 낙태전문의 출신으로 인신매매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 공장’이라고 불리는 반인륜적인 시설은 나이지리아에서 여러차례 적발됐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아기 공장 운영 조직이 경찰에 적발돼, 15~17세의 여성 32명이 구조된 바 있다.
나이지리아 국립 인신매매방지국(NAPTIP)은 ‘아기 공장’에서 얻어진 아기들이 1920~6400달러에 팔려나가고 있으며, 팔린 아기들은 농장 등지에서 강제 노역이나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영아 인신매매는 최고 징역 14년형을 받을 수 있는 중대 범죄지만, 서부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를 학대하거나 사람을 팔아넘기는 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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