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해 11월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이후 잇단 악재가 유럽을 덮치고 있다. 파리 테러 이후 지난 3월 브뤼셀에 이어 지난 14일엔 니스에서 테러가 발생해 유럽을 ‘테러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테러의 ‘일상화’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여기에 더해 이웃인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까지 발생하면서 유럽은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니스 테러사건의 범인은 테러 당국의 감시대상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공포가 더해지고 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프랑스는 테러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테러와의 전쟁은 오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니스 테러 부상자들을 위문한 뒤 “테러공격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테러와의 전쟁은 오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세계 경제를 ‘불확실성’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서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새로 선출돼 내각을 출범하는 등 국민투표 이후정치적 아노미를 해소하고 나섰다.

하지만 브렉시트 협상이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등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영국에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의 안개를 서둘러 걷어낼 것을 압박하고 있다.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영국의 EU 단일시장 접근권, 이동의 자유 보장, 이민자 문제를 비롯해 EU와 영국의 새로운 관계등 쟁점등이 남아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터키 쿠데타 시도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다.

쿠데타가 실패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유럽에선 일단 안도하고 있지만, 터키 쿠데타 시도로 인해 EU가 치러야 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2차 폭풍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혼돈의 유럽을 잠재우기 위해 유럽은 적극적인 공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브뤼셀에서는 EU 외교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선 니스 테러 사건을 비롯해 테러 근절 대책과 함께 시리아와 이라크내 IS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들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도 조찬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내달 말에는 이탈리아에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3국 정상들이 만나고, 오는 9월 16일에는 슬로바키아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비공식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10월 20·21일 이틀동안엔 EU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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