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수시 근로감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48개 자동차 부품 및 금속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 1046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고용부는 최근 500인 이상 자동차ㆍ트레일러 제조 및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48개를 집중 감독한 결과, 전체의 98%인 46개 업체에 일하는 근로자들이 주 12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2개소(87.5%)는 휴일특근 시간이 1일 8시간을 넘어 대부분 업체가 휴일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법 위반이 적발된 46개 업체에 대하여 이를 시정하도록 개선계획서를 제출하게 했으며, 20개 업체가 주야 2교대를 3조2교대로 교대제를 개편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1046명의 근로자를 신규채용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일례로 인천 소재 동화상협(생산직 795명)는 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공장별로 단계적으로 주야 2교대를 3조2교대로 개편하여 내년부터는 전 공장에서 3조2교대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교대제 개편에 따라 총 403명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 경남 소재 현대위아(생산직 1013명)도 일이 많은 일부 공정의 주야 2교대를 3조2교대로 개편하는 한편, 108명을 신규 채용하여 순환근무제ㆍ휴일근무에 대한 대체휴가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충남 소재 현대파워텍(생산직 1043명) 역시 법 위반 시정을 위해 일부 공정의 교대제를 주야 2교대에서 3조2교대로 개편하고, 117명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감독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하여 개선계획의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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