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임차료 2억 5000만원씩이나
국내 최고 공시지가 부지인 명동 밀리오레 옆 매장(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1)을 중저가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이 차지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3일 국내 최고 공시지가 자리에 위치한 명동월드점의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5월 서울시가 발표한 개별 공시지가 기준, 3.3㎡당 2억1450만원으로, 2004년 이후9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7월부터 이곳을 사용해 왔던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재계약 조건으로 보증금 50억원, 월 임차료 2억5000만원을 내걸었다. 이전 계약조건은 보증금 35억원, 월 임차료 1억4500만원이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곳이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명동 상권의 이점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점 때문에 재계약을 위해 힘써 왔다. 최고 공시지가 부지를 차지한다는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 다행히 명동월드점은 명동에서 월 평균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으로 자리잡으며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명동월드점은 고객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매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최근 한류의 흐름이 화장품 시장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고객에게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매장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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