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선배도 코치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됐다. 부산의 한 학교에서 동성의 운동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학생과 그 학생을 다시 성추행한 코치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일 운동부 후배 3명을 몇 년 동안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고 1학년 B(16)군을 구속, 또 B군의 범행사실을 빌미로 B군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당 운동부의 코치 C(2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군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후배 3명을 합숙소나 교내로 불러 수십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운동부 코치 C씨는

성추행을 당한 학생들의 피해사실을 털어놓자 이를 빌미로 B군을 다섯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행각들이 학교 운동부에서 발생하자 사무국장 D(36)씨는 사건을 은폐, 이에 경찰은 증거인멸 혐의로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학생 3명은 올 1월까지 각각 많게는 100회, 적게는 30회 가량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10여 차례인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피해학생들은 보복 등 후환이 두려워 폭력 사실 등을 제때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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