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벽을 타고 올라가 아파트를 털어온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SBS에 따르면 울산에서 가스배관도 없는 아파트 벽을 맨 손으로 올라가 집을 털어온 도둑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공개한 CCTV 화면에는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6층 난간에 매달려 있는 남성이 한 다리를 뻗어 아래층 난간을 밟은 뒤 빠르게 내려오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남성은 불 켜진 거실을 자유자재로 피하면서 몸을 숨기다가 열린 창문을 발견하면 곧장 기습해 물건을 훔쳐나왔다.
‘스파이더맨’을 떠올리게 하는 이 남성은 한 집에서만 귀금속 1000만 원 어치를 터는 등 일대 고급 아파트에서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 특히, 가스 배관도 없는 벽을 맨 손으로 오르내리며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도 털어온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준다.
경찰은 고층 아파트라도 외출할 때는 반드시 베란다 문을 잠궈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를 추적하는 중이다.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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