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영 기아차중국법인장
[옌청=박영서 특파원] “중국인의 자동차 소비가 주춤해지고 있지만 기아차는 중국에 진출한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9일 옌청 시의 기아차 2공장 사무실에서 만난 소남영 기아차 중국법인장(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보니 계속 공장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3만2000대를 판매했고 올해 46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소 법인장은 “올 상반기 이미 22만1000대를 판매했고 하반기가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량을 대지 못해 근로자들이 매일 특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점 때문에 3공장을 기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고점을 찍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에 있어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신차를 투입하고 다양한 판매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10월 ‘K3’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옌청 시 정부는 기아차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성심껏 협조해주고 있어 전혀 갈등을 빚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기공식 행사만 보더라도 기아차의 행사가 아니라 옌청 시 정부의 행사로 간주, 적극적인 협조를 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점이 기아차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옌청 시에 있어 기아차는 대단한 효자 업체다.
옌청 시 전체 세수의 60% 정도가 기아차 및 관련 부품 협력사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아차는 이곳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는 기업이다. 소 법인장은 “이곳의 기아차 공장은 첨단 자동화시설과 우수한 근로자들을 갖춘 대표적인 글로벌 생산기지”라면서 “품질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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