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최나연(25·SK텔레콤)이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 런 골프장(파72·6954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희영(3언더파 285타)에 돌아갔다.
이날 최나연은 긴장한 탓인지 1번홀부터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10번홀에서 트리플 보기가 나와 갤러리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최나연은 그러나 버디를 4개나 잡아내 끝내 선두를 유지했다.
우승 직후 최나연은 "1998년 박세리 선수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하는 것을 보며 골프를 공부하게 됐다. 그 뒤를 잇게 된 것이 영광이고 그 점에서 박세리 선수에게 감사를 드린다. 박세리는 한국 골프의 진정한 전설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10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하지만 잊고자 노력했고 11번홀을 버디로 처리하고 12번홀을 파로 막으며 전환점이 됐다"고 우승 배경을 설명했다. 최나연은 14년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불사르며 정상에 올랐던 같은 코스에서 우승해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미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던 최나연은 생애 첫 US오픈을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최나연은 박세리에 이어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에 이어 US 오픈을 제패한 6번째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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