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무산소 절연코일’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삼동’이 매출 1조원 벤처기업 반열에 올랐다.
지난 9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명단에서 삼동은 1조63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동은 NHN에 이어 중소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매출 1조원 벤처기업으로 우뚝 섰다.
삼동이 생산하는 ‘무산소 절연코일’은 변압기는 물론 자동차 모터나 가전제품 모터 등에 쓰이는 부품이다. 지멘스, 미쓰비시, 도시바 등 글로벌 기업들과 주로 거래한다. 현재 미국 테네시, 오하이오주에 생산법인이 있으며, 다음 달 조지아주 공장이 가동하면 몸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동의 이이주 사장(61)은 ‘고졸신화’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남해수산고를 졸업하고 1977년 삼동을 창업한 이 사장은 오기와 뚝심을 무기로 한 ‘기업가 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뚫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381개로, 2010년보다 21%가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조사를 시작한지 7년 만에 5.6배 늘었으며,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도 87개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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