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미국계 대형자산운용사인 오펜하이머펀드가 신세계와 이마트, 메가스터디에 투자를 확대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펜하이머펀드는 지난달 26일 신세계 주식 4만3835주를 추가로 매수해 전체 보유주식 비율이 7.6%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 3일 이후 두달이 채 안돼 재매수한 것이다.
신세계 그룹의 또다른 계열사 이마트 주식도 같은 기간 4만6708주를 사들여 보유지분을 7.7%로 늘렸다.
오펜하이머펀드는 지난해 신세계 그룹이 마트와 백화점 부문의 분할을 앞둔 때 투자를 시작했다. 따라서 지난달 투자 비중을 늘린 것은 보유주식에 대한 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펜하이머펀드가 매수에 나선 지난달 26일 신세계 주가는 20만9000원대로, 다음날 52주 신저가인 20만5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이마트 역시 26만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인 지난해 9월 22일 33만4000원에 비해 22.15%나 빠졌다.
오펜하이머펀드는 또 이날 메가스터디 2만366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지분율이 11.12%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과 한 계열사인 오펜하이머 펀드는 지금까지는 한국 시장에서 자회사의 지분율을 합친 기준으로 공시했으나, 향후 오펜하이머 운용펀드 내 보유주식을 기준으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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