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 대구시가 지자체 최초 ‘야간, 공휴일 소아진료 의료기관’을 지정ㆍ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모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병원 1개소를 선정한 후 이달 9일부터 야간 및 공휴일 진료를 시작한다.
시는 그동안 지역 대학병원 등 응급실이 항상 과밀화돼 있다 보니 소아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대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신속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등 불편사항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키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야간․공휴일 소아진료 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 초 사업 참여 의향도를 조사하고 공모를 통해 2개소를 선정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업에 유일하게 응모한 대구 수성구 신매동 소재 ‘시지열린아동병원’을 사업대상 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대상 병원은 시 예산 1억6000만원, 자 부담금 7000만원 등 2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번 공모에 신청이 저조한 이유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력의 부족과 현실적으로 소아환자는 간단한 진료조차 많은 의료 인력이 필요함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가 예상돼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년간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사업효과, 이용자 만족도, 진료기간 연장에 따른 사업 수행기관의 재정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미비점을 보완·개선하겠다.”며 “특히 야간, 공휴일에 소아환자가 적시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메디시티 대구 건설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시지열린아동병원은 평일 야간 24시, 토요일 야간 23시, 공휴일 야간 2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필수 의료인력 등이 상시 진료체계 유지하고 소아환자를 맞이한다. 특히 소아환자의 조제투약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성구 약사회의 협조를 받아 인근에 있는 ‘맘약국’에서 지정 병원의 진료시간까지 약국을 운영한다.
smile56789@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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