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대신증권은 역발상의 관점에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고PER(주가수익비율) 영역에 있는 화학,정유, 조선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비중확대의 근거로는 ▷임박한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 ▷이익 추정치의 상승반전 가능성 ▷외국인ㆍ기관 수급의 개선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 상의 이익 추정치 저점 단계 진입 등을 제시했다.
박중섭 전략가는 18일 “이들 업종들이 고PER 영역에 있는 것은 주가의 조정이 일단락 되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기업이익 추정치의 하향이 과도 하다는 인식 속에 추정치의 상향조정이 시작될 경우 이들 업종은 빠르게 저PER의 영역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고 PER 주를 사야할까 저 PER 주를 사야할까?=KOSPI 주요 업종 가운데 2012년 들어 비교적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과거 수준과 비교해 낮은 PER를 기록중인 반면, 오히려 주가의 하락 폭이 큰 화학, 에너지, 조선 업종 등은 높은 PER를 기록 중이다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의 경우는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주가의 상승 속도 보다 빠르기 때문에 저PER가 유지된 반면, 화학, 에너지, 조선 업종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익 추정치의 하락 속도가 더 빨라 여전히 고PER 상태를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시작된 2분기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추정치 변화를 보더라도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는반면 화학, 철강, 조선, 은행 업종 등은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주가 하락으로 인해 가격 매력이 클 것으로 보였던 화학, 에너지, 조선 등의 업종이 PER(12M Fwd)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역사적인 고평가 영역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 매수관점의 접근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고PER 영역에있는 화학, 에너지, 조선 업종을 살야할까 아니면 이미 주가 상승률이 높지만 여전히 저PER 영역에 있는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을 사야할까? 결론적으로 고PER영역에 속해 있더라도 지금은 화학, 에너지, 조선 등의 실적 추정치 하향 종목들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역발상: 실적 하향에 따른 고 PER 주를 매수해야 하는 이유=화학, 에너지, 조선과 같이 현재 고PER 영역에 있는 업종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는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이들 업종에 대한 이익 기대(추정치)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래 세 가지 신호가 이들 업종의 이익 추정치 저점이 멀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첫째, 과거 경기가 저점(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저점)을 지나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그동안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던 업종들이 오히려 더욱 빠르게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었고 주가의 반등 폭도 크게 나타났다. 과거 글로벌 경기의 침체 국면이 나타나면서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추세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던 ‘2002년~2003년’과 ‘2008년~2009년’ 국면이 좋은 사례가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 둔화는 일부 업종들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경기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주가도 반등세를 기록하였으며 동시에 그 동안 이익 하향 조정이 크게 나타났던 업종들에서 더욱 빠르게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었다.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하며 과도하게 낮아진 실적 기대가 경기반등과 함께 나타난 작은 호재에도 강하게 반응하면서 실적전망치의 상향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기업이익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업종들 역시 비슷한 경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아직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저점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GDP성장률이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반등 시기가 가까워 졌다고 판단한다. 경기의 반등은 실적 추정치가 과도하게 하향 조정되었던 업종들의 실적기대를 상승 쪽으로 빠르게 돌려 놓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역발상의 선택(이익 전망이 좋지 않은 업종을 사는 선택)을 보다 과감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관화된 자금들(외국인+국내 기관)이 이미 이들 업종에 대한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화학/정유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합이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직 조선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도 국내 기관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주체가 없어 수급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셋째, 화학, 정유, 조선 등 고PER 업종은 계속되는 이익 추정치의 하향으로 인해 실망을 넘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차츰 멀어져 가고 있다는 점도 역발상의 관점에서 이익 추정치의 하향이 곧 멈추고 새로운 이익 전망(상향)이 시작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차츰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이들업종내 종목들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발간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화학 업종이나 정유업종의 경우 월간 리포트 발간 건수가 거의 저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그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익 추정치의 하향 역시 소수의 애널리스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러나 리포트의 발간 건수가 적다는 것은 긍정적인 작은 변화가 나타났을 때, 소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이를 근거로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더라도 컨센서스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역발상의 관점에서,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으로 고PER 영역 들어있는 화학(LG화학, 금호석유, 호남석유), 정유(SK이노베이션,S-Oil), 조선(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namkang@heraldm.com
test10014@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