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전세계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2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런던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최근 1년간 대회 상금과 광고 등 모든 수입을 산정,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자 선수는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선정돼 테니스 선수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더러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상금 930만 달러(한화로 약 100억원)와 광고 등을 통해 총 5430만 달러(약 615억원)를 벌어들였다. 7월 초 영국 윔블던대회(우승상금 115만파운드)에서 우승한 덕이 컸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 시계브랜드 롤렉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 등 기업들의 후원금도 1년 새 4500만 달러나 되는 것도 한 몫 했다.

포브스는 페더러의 수입을 놓고 “페더러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라며 “그가 만지는 것은 모두 돈으로 변한다”고 촌평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5239만 달러(약 594억원)와 5230만 달러(약 593억원)의 수입을 올린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와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랐다. 이른바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연봉을 모두 합할 시 무려 2억5000만 달러(약 2835억원)에 육박한다고. 이들 대표팀은 또 올림픽 선수촌 대신 런던의 고급 호텔을 통째로 빌려 숙소로 사용, 상당한 수입에 걸맞는 씀씀이를 보이기도 했다.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번 것으로 드러난 마리아 샤라포바는 지난 1년간 2780만 달러(약 315억원)를 챙겨 남녀 통틀어 4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20위권 선수들 가운데 테니스 선수들은 10위 안에 4명, 20위 안에 7명. 특히 10위 권에서는 테니스 선수들과 더불어 NBA 스타들 5인이 이름을 올려 타 종목의 접근을 철저히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메이카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가 기초 종목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1년간 2030만 달러(약 230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여 7위를 기록했다.

mne1989@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