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딸을 잃어버렸는데 속으로만 담고 있을 부모가 어디있어요”

배우 장영남이 극중 딸을 잃어버린 엄마로서 열연을 펼친 것에 대해 “오히려 약했다”고 밝혔다.

장영남은 8월 1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람’(극본-연출 김휘, 원작 강풀)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태선 캐릭터가 부녀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정 표현에 있어서 김윤진 선배 캐릭터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이러한 부분이 캐릭터가 대조되는 부분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선의 반응이 오히려 조금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더 크게 소리지르고 미친 듯 날뛸 수 있었는데, 이제보니 그 부분이 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장영남은 극중 303호에 사는 부녀회 회장이자 수연(김새론 분) 엄마 태선 역을 맡았다. 그는 앞 동에 사는 여선이 살해당한 이후 딸에게도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한다.

하지만 그는 수연이 살인마의 표적이 된 걸 모르고 반상회부터 수도 요금 관리 등 밤낮으로 맨션 일에 매진하는 인물이다.

끝으로 장영남은 “요즘 한국 영화가 잘 되고 있는데, 그 안에서 우리 영화가 잘 되고 생존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이웃사람’은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와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담은 스릴러로 오는 8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