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13-5 신화’ 진종오 금빛총성 사격코리아 과시 펜싱·체조등 역사상 첫 메달 위업 여자양궁 ‘올림픽 7연패’ 금자탑도
22개 종목 240명.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 규모는 1984년 LA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였다. 목표는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이내)’. 그러나 한국 선수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오르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대회 초반 금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펜싱, 양궁 남자단체 등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남자 수영 박태환(23)의 실격 파동과 여자 펜싱 신아람(26)의 ‘1초 오심’ 등 예기치 않는 사고들이 터져 나와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떴다. 불안한 선수단에 첫 골든벨을 울린 건 남자 사격 진종오(33)의 손끝이었다. 진종오는 지난달 29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6일 남자 50m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한국 선수단의 금빛 레이스에 가속도가 붙었다. 기보배(24), 이성진(27), 최현주(28)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지난달 30일 단체전에서 올림픽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다음 날 유도 81㎏급에 출전한 김재범(27)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을 울린 올레 비쇼프(32)에게 설욕전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2일은 한국 선수단 ‘골든데이’의 시작이었다. 여자 사격 25m 권총의 김장미(20)가 2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갑순 이후 20년 만에 금빛 과녁을 쐈다. 같은 날 남자 유도 90㎏급의 송대남(33)이 늦깎이 올림픽 출전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여기에 여자 펜싱 사브르 김지연(24)의 ‘깜짝’ 금메달이 더해졌다.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기보배가 2일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3일 오진혁(31)이 한국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남자 개인전 정상의 자리를 밟았다. 다음날 4일 구본길(23), 김정환(29), 오은석(29), 원우영(30ㆍ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정상에 등극, 한국 올림픽 사상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7일 양학선(20)이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8일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김현우(24)가 끊어진 레슬링의 금맥을 8년 만에 이었다. 황경선(26)은 11일 여자태권도 여자 67㎏급 2연패를 달성했다. 한순철(28)은 12일 복싱 남자 라이트급(60㎏)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메달을 선사했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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