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서해, 남해, 제주 등지에서 해파리떼가 출몰, 피서객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는 8세 여아가 해파리에 쏘여 숨지기까지 했다. 제주도에서는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제대로 바닷가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다.
일단 전문가들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해파리들의 번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서해, 남해, 동해의 해수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면 작년보다 올 해, 올 해보다는 내년에 더 많은 해파리들이 국내 바닷가를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 넘쳐나는 해파리 떼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해파리의 출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묘책이 없다”고 말한다.
중간 정도의 독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에서 어민 8명이 이 해파리에 쏘여 사망했을 정도로 위협적일 수 있다.
이렇게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어린 해파리인 ‘플립’ 상태일 때 수압이 높은 호스 등을 이용해 빨아들여 육지에서 없애는 방법을 쓸 수 있다.
성체(成體)가 됐다면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 물고기 잡듯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잡아들여 육지로 가져와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임시방편적일 수밖에 없다.
이혜은 수산과학원 박사는 이와 관련 “해파리의 출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천적’(天敵)을 이용하는 방법을 내세우고 있다. 천적 중 대표적인 물고기는 바로 ‘쥐치’가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글쎄?”라는 반응을 보인다. ‘해파리의 경고’라는 책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윤양호 전남대 수산과학대학원 교수는 “쥐치가 해파리만 먹는 게 아니라 천적이라 말하기도 애매하다”며 “천적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이용해 제거하는 것은 발생초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어 “현재로서는 해파리의 발생환경도 제대로 규명이 안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이 독(毒)을 없앨 수 있는 해독제도 마땅치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파리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바닷가에 들어가는 이들이 철저히 예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김의경 경상대 수의학과 교수는 “바닷물에 들어갈 때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등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 교수는 “해파리가 발생하는 환경, 이동과정 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며 “일본, 중국 등의 학자들이 함께 연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