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 제품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는 배심원 평결에 따라 애플이 해당제품에 대해 가처분 판매금지 신청을 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법원에 갤럭시S2 제품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제품 8종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애플이 판매금지를 요청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 4G, 갤럭시S2(AT&T), 갤럭시S2(스카이로켓), 갤럭시S2(T-모바일), 갤럭시S2(에픽 4G), 갤럭시S(쇼케이스),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앞서 배심원은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28개 기종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한 가운데, 애플은 이 중 미국 내 판매량이 많고 가장 최신 기종을 골라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예상했던 갤럭시 노트나 갤럭시S3 등 삼성전자 현재 주력제품은 제외돼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나더라도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제이 북부지방법원은 내달 20일 애플의 가처분 신청 심리를 열 예정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배심원들이 특허침해 모델에서 제외시킨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에 대해서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 측 변호인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담당판사에게 보낸 요청서에서 “배심원들의 평결을 감안할 때 더는 이 가처분 결정을 유지할 근거가 없어졌다”면서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6월 루시 고 판사는 갤럭시탭 10.1에 대해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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