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뜨는 절세상품은?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미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의 눈높이마저 낮춰지면서 상대적으로 세(稅)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불황에 뜨는 절세 투자상품으로는 먼저 비과세되는 ‘저축성 보험상품’과 ‘브라질 채권’ ‘물가연동국채’와 ‘장기채권’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상품에 투자할 때는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따른 변화도 잘 체크해야 한다.
투자 기간에 물가상승률만큼 원금과 이자가 늘어나는 물가연동국채는 대표적인 세테크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한 상품이다. 그러나 물가연동국채는 오는 2015년 발행분부터는 물가연동으로 얻는 원금 상승분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폐지될 예정이어서 이 기간 안에 여유를 갖고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장기채권형 상품(10년물)도 올해 안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는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2013년부터는 3년 이상 보유해야 분리과세가 허용된다. 따라서 세금 혜택을 최대한 누리려면 연내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한 뒤 그 다음달 또는 일정 거치 기간 후 정기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즉시연금’의 경우 그간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내년부터 이자소득세 15.4%를 떼기 때문에 올해 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인프라펀드는 2014년 말까지는 배당 소득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혜택이 유지된다. 또 국내 세법 개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 브라질 국채 투자도 추천 상품이다. 브라질 국채는 한국과 브라질 정부 간 협약에 따라 비과세된다. 다만 환 리스크와 1년 이상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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